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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개 기업 중 전년 대비 배당을 확대한 경우는 371곳(53.5%)으로 절반을 넘었다. 배당 규모가 전년과 동일한 기업은 106곳(15.3%), 배당을 줄인 기업은 152곳(21.9%)이었다. 2024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새롭게 배당에 나선 기업도 65곳(9.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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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조6425억원으로 전년(2조5590억원) 대비 3.3%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의 배당금은 2조6183억원으로 전년(3조1478억원)보다 16.8%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조951억원으로 전년(1조5201억원) 대비 37.8% 증가하며 배당 규모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 및 전기전자 업종의 배당 확대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IT·전기전자 업종(124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12조6280억원에서 14조7976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LG전자, HD현대일렉트릭, 삼성전기 등도 배당금 증가에 기여했다.
조선·기계·설비 업종(55개사)도 배당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 총 배당금은 1조1459억원에서 2조135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5670억원, 205.6%↑), 현대엘리베이터(5058억원, 154.7%↑), HD건설기계(264억원, 199.0%↑) 등 회사에서 증가폭이 컸다.
한편 개인 배당 순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993억원으로 전년(3466억원) 대비 15.2%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배당금이 1747억원에서 1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나며 처음으로 개인 배당 2위에 올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483억원→1602억원, 8.0%↑),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466억원→1522억원, 3.7%↑),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145억원→1211억원, 5.8%↑) 등 삼성가 여성들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정책 등에 힘입은 주주환원 강화 기조와 반도체, 조선·방산 등 글로벌 호황 업종의 실적 개선, 업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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