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재생·벤처, KB ‘생산적금융 협의회’ 만들고 대전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나경 기자I 2025.09.25 11:37:21

‘성장동력 프레임워크’ 통해 첨단·혁신기업 자금공급
협의회 의장은 CIB전문가 김성현 KB증권 대표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각 사 생산적금융 조직 확충
연말 부동산 포트폴리오 축소, 조직·인력 개편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 첨단 전략 산업, 혁신 기업 등 국가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 영역을 적극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생산적 영역으로 자본의 흐름을 전환하는 것이 금융의 본질적 역할이다”며 “그룹 차원의 경영진 협의체 구성, 전담 조직 신설, 성과 창출의 세 축을 기반으로 견고한 실행 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KB금융은 오는 30일 각 계열사별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한다. 협의회에는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 ·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참여한다.

의장은 KB증권 김성현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그룹의 CIB부문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CIB 비즈니스를 주도해 왔다. 기업금융·자본시장 전반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의 전사적 추진을 이끈다.

협의회에서는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략 방향 수립,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논의, 그룹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 조정과 현안 해결 등 생산적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KB국민은행, KB증권 등에 생산적 금융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KB국민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심사와 생산적금융 지원을 전담할 (가칭)첨단전략산업 심사 Unit과 (가칭)성장금융추진 Unit을 신설한다.

KB증권은 관련 산업과 기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리서치 조직을 강화한다. KB자산운용은 첨단전략산업에 특화된 운용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올해 말에는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은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과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전향적 금융 지원, 금리 우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업금융 영업 방식을 혁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체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KB금융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도를 위한 모험자본 공급, 신성장 산업 투자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국내 에너지 금융주선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제주한림해상풍력(100MW) 프로젝트를 금융주선 완료했고 현재 4건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안마(532MW), 신안-우이(390MW), 한동-평대(104MW), 압해(90MW) 해상풍력발전)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안마와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은 사업비가 각 5조원, 3조원을 초과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산업은행과 공동 주선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 이외에도 도로,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사업에서 산업은행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며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향후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해 운용할 산업은행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KB자산운용과 KB인베스트먼트 역시 정부의 산업육성 기조에 발맞춰 모험자본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연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핵심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정부가 국가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6대 분야인 AI, Bio, Contents, Defense, Energy, Factory에 집중 투자하는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를 출시해 9일 만에 설정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