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대표 안성우)은 2013년 10억원을 투자받고 2015년 골드만삭스PIA에서 380억원을 유치한 뒤, 최근 1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6800억~7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1대 주주인 3개 기업 대표들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중개나 시행·분양, 임대관리뿐 아니라 인테리어나파이낸스 분야까지 진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직방은 2022년을 전후로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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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만 이용자를 2022년 1200만으로..멀티 브랜드 전략
직방은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이다. 기술(technology)로 부동산 자산(property)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인데, 국내에선 태동기이지만 미국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 질로우그룹(Zillow Group), 영국 부동산 플랫폼 라이트무브(Rightmove Plc), 호주 부동산 플랫폼 REA그룹(REA Group)이 각각 시가총액 11조, 6조, 15조를 기록할 만큼 최근 10년 동안 급성장했다. 안성우 대표는 “유통에선 쿠팡, 외식에선 배달의민족, 금융에선 뱅킹앱이 나왔지만 부동산 쪽은 혁신의 변화가 늦다”면서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 등과 함께 국내 부동산 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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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및 아파트 정보 앱인 직방, 아파트 정보 앱인 호갱노노, 2030 세대를 위한 셰어하우스앱인 우주, 상업용·업무용 매물정보 앱인 네모(법인명 슈가힐) 등을 각각 운영하는 것이다. 직방은 올해 1월부터 포털 다음의 다음부동산도 위탁운영하고 있다.
안 대표는 “각사의 데이터를 통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하게 되면 부동산에 대한 실거주 이용자와 임대수익, 시세차익을 원하는 투자자, 사업을 위해 부동산을 찾는 자영업자 등 모든 부동산 이용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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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우주 대표는 “2013년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16개구에 108개 셰어하우스를 열었고 누적 입주자가 4천명”이라며 “4개 회사가 시너지를 내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더 좋은 집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