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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서면 먼저 모바일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 30여종이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을 합주한다. 카폰부터 최신형 스마트폰까지 각각 갖고 있는 벨소리를 뽐내지만, 하나의 조화된 멜로디를 들려준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추억의 벨소리도 들으면서 휴대폰의 역사를 느끼는 기분이 든다.
바로 옆에 있는 현재관에서는 스마트로봇을 비롯해, 헬스케어, 토마토를 지배하는 스마트 농장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토마토 온실의 창문을 열고, 물을 뿌리고, 온도 습도도 가능하다. 아직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실제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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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모바일은 빠르게 변화하는 ICT에서 소외될 수 있는 전국 중소도시와 농어촌 어린이·청소년들에게 ICT가 만들어갈 유비쿼터스 환경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도시에 있는 아이들과 달리 ICT를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ICT가 촐발할 변화와 미래상을 보여주고 꿈과 희망을 갖게 만드는 자리다.
티움 모바일은 오는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한 뒤 앞으로 1년간 2~3주 단위로 해남 땅끝마을, 강원도 태백 등 전국 곳곳을 찾을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만큼 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해 박물관의 주요 유물관람과 전문 큐레이터의 역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앞으로 각 지역마다 맞춤형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동성도 특별히 신경 썼다. 농구코트의 1.5배 만한 규모이지만 이동성을 키우기 위해 48시간 내 설치하고, 24시간내 철가할 수 있는 첨단 공법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투명 에어돔(Air Dome)안에 있어 아이들에게 친근감도 줄 수 있고 우천 등 날씨 변화에도 구애받지 않는 특징도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지난 5월 하성민 사장이 밝혔던 미래 30년 ICT발전 청사진인 ‘ICT 노믹스’를 전국 어디서든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싹을 틔운다는 의미인 ‘티움’ 명칭처럼 아이들의 정보격차를 줄이고, 꿈과 희망의 싹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움 모바일은 1시간에 60명, 하루 500명씩 현장에서 신청하면 선착순대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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