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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재보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의 소멸로 8월보다 낮아지겠으나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7월(2.8%)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6월 3.2%에서 7월 2%대로 낮아진 뒤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이다.
다만 한은은 8월 물가 상승폭 확대에는 지난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공공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7월 1.4%에서 8월 6.5%로 뛰었다. 휴대전화료는 전년 동월 대비 26.8%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15.5%에서 14.2%로 낮아졌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0.9%에서 -2.6%로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정책과 석유류 최고가격 인하 등이 전체 물가의 오름폭을 제한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7월 2.6%에서 8월 3.4%로 크게 높아졌다. 2023년 5월(3.8%)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근원물가는 통신요금 기저효과가 반영된 가운데 개인서비스와 내구재 가격의 오름세도 지속되면서 상승 폭을 높였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전월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생활물가 상승률도 7월 2.5%에서 8월 3.2%로 높아졌다. 일반인의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