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검은 월요일’ 코스피 8개월 만에 사이드카…신저가 ‘우수수’

이용성 기자I 2025.04.07 14:52:18

코스피서 40개 종목 신저가…코스닥 20개 종목
외국인 '매도 폭탄'…코스피 1.9조원 매도세
삼성전자 4%대·SK하이닉스 8%대 급락 중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신저가 종목도 쏟아지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현재 코스피에서 4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000270), LG(003550), LG이노텍(011070), 삼양홀딩스(000070)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에서는 20개 종목이 신저가를 찍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다. 코스피는 현재 5.26% 하락하면서 24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4.85% 급락 중이다. 특히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2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 하락 (5% 이상, 1분 이상)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간 코스피를 1조 9100억원 규모를 팔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23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하락우위다. 코스피에서 기계·장비는 8%대 빠지고 있고,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은 6%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선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이 6%대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4%대, 8%대 빠지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도 5%대 떨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8%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7%대 하락 중이고, 휴젤(145020), 코오롱티슈진(950160), 파마리서치(214450), 리노공업(058470)이 6%대 빠지고 있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또 한 번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중국이 똑같이 34%의 보복관세를 매기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 하락한 3만8314.8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7% 하락한 507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5.82% 빠진 1만5587.79로 장을 마감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