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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승길 국장은 그간 산인공의 외국인력 관리와 지원 업무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과제 등을 언급했다.
외국인력 관리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산인공은 20년 간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66만명의 안전한 근로를 지원해왔다.
그는 “산인공은 ‘적응-정착-상생-귀국’ 전 과정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해왔다”고 했다.
신 국장은 “고용허가제 20년을 맞아 인력 지원 방법에서 기관 차원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고객맞춤, 상생지원 등 세 개의 축을 기준으로 효과적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국장은 “고용허가제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선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한국어능력시험을 포함해 기능시험, 직무능력평가 등 개인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산인공의 외국인 근로자 노무관리기법, 산업재해 등 사용자 교육 실시 사례를 소개했다. 근로자 대상으로는 산업현장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산인공의 디지털서비스 강화 계획을 강조했다.
신 국장은 “외국인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플랫폼이 완비되면 근로자는 한국어 교육, 업종별 교육 등을 손쉽게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산인공은 구직 역량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개발과 외국인 근로자 선발체류서비스 관련 모바일 시스템 고도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산인공은 고객 맞춤 서비스인 한국어표준교재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현장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한 ‘업종별 기능시험 제도’를 만들고, 장기 미입국자 방지를 위한 ‘자동 도입 취소’도 신설할 방침이다.
신 국장은 “산인공은 앞으로도 효율적 외국인 인력 지원을 통해 체류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