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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주일 前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외출 자제'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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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0.09.28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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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집단감염 차단 조치…고교 전 학년 적용
거리두기3단계서도 수능 시행 '집합금지 예외' 인정
수험생 일반·격리·확진으로 분류…“분리 응시 조치”
격리수험생 대학별고사, 권역별 별도시험장서 응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주 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수능 당일 수험생 간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수능을 치른다는 입장이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16일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펼쳐진 가운데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구체화한 관리 방안이다.

11월 26일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

교육부는 수능 당일 수험생 간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시험 일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모든 고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는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된다. 현 거리두기 2단계가 3단계로 격상돼도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것. 교육부는 이를 위해 시험실 내 모든 책상에는 칸막이를 설치키로 했다. 수험생 간 비말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수험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험실 당 입실인원은 24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종전까지는 시험실 내 응시생 수가 28명이었지만 이를 4명 감축토록 한 것.

수험생은 △일반 △격리 △확진수험생으로 나눠 분리 응시토록 했다. 일반수험생은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며 되지만, 방역당국에 의한 격리자나 시험당일 발열증상자는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환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수능을 볼 수 있다.

교육부는 시험장(학교) 내 5개 내외의 별도시험실을 확보토록 했다. 일반시험실도 응시인원이 24명으로 제한되기에 예년보다 시험장·시험실을 확충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 시험장 수는 1302곳으로 전년(1185곳) 대비 117곳 늘었다. 일반시험실은 2만5318곳으로 지난해 2만1000곳보다 4318곳 증가했다.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도 7855곳 추가 확보한다. 방역당국에 의한 격리자를 위해서도 시험장 111곳, 시험실 759개를 운영한다.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 역시 수능 전 일주일부터 원격수업을 전환한다. 교육부는 이 기간 시험실 사전소독·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험장마다 5개 별도시험실 확보

교육부는 논술·면접·실기시험 등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도 방역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자가 격리 수험생의 별도 응시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자가 격리 수험생도 대학별 고사에 응시토록하기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시험장을 설치키로 했다.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된 수험생은 시험 당일 해당 대학이 아닌 △서울 △경인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 등 전국 8개 권역에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대학별고사를 치르면 된다.

교육부는 가급적 모든 격리자가 응시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탑재한 수험생 정보와 질병관리청의 격리·확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의 격리·확진 정보를 생성하고, 대학은 격리 수험생에게 유의사항 등을 전화·문자로 안내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격리 수험생의 별도시험장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수험생 대상으로 시험 응시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시험 장소, 관할 보건소에 대한 외출요청, 시험장 이동 방식 등에 대해 방역수칙을 안내토록 하겠다는 것. 유은혜 부총리는 “올해 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응시·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범정부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2021학년도 수능 관리 로드맵(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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