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의 새로운 지견을 발표하는 제5회 세계인슐린펌프(당뇨)학회(학회장·최수봉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오는 5월 28~29일 당뇨특화도시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세계인슐린펌프학회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해 인슐린펌프 치료를 주로 하는 전세계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학회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유명 도시에서 매년 개최한 바 있다.
특별히 이번 학회에는 지난해 충주시가 당뇨특화도시로 선포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이목이 집중된다. 참가의사를 밝힌 불가리아 당뇨학회 회장 프로프 다스카로바, 호주 타사미아 대학의 프로프 라이, 아제르바이잔 닥터 바베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당뇨학회 회장 닥터 로이, 중국인민군 해군병원 내과과장을 비롯해 이란, 인도 등 15개국에서 40~50여명과 국내 당뇨 학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연자로는 불가리아 당뇨학회장인 프로프 다스카로바의 강의와 최수봉 교수가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와 베타세포 회복’에 대해, 건대의대 생화학과 노연희 교수가 ‘당뇨병 때 관찰되는 대사장애의 생화학적 이해’에 대해 강의한다.
또 장동욱 강남의원 원장이 ‘의사가 체험한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해 직접 체험한 결과를 발표하며, 건국의대 내과 홍은실 교수가 ‘인슐린펌프 치료와 기존치료강화 연구비교’에 대해, 시티내과 이재익 원장이 ‘개원가의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내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당뇨병 인슐린펌프 워크숍(제82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세계 당뇨병 의사들과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를 준비한 최수봉 교수는 20여년 전 건국대 충주병원 당뇨센터를 설립했으며 인슐린펌프 치료를 통해 수만명의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병 치료를 돕고, 완치까지 가능한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미국, 홍콩, 몽골, 아르헨티나, 멕시코, 이라크, 이란, 요르단, 아프가니스탄 등 전세계에서도 찾아와 충주 당뇨센타에 입원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성과도 있었다. 최근에는 당뇨센터를 힐링센터로 변경,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당뇨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