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0만대 시대 열었다…BMW·벤츠·테슬라 '3강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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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1.06 10:37:56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30만7377대
BMW 7만7127대 등록, 2년 연속 1위 기록
벤츠, 테슬라 각각 6만8467대, 5만9916대
지난해 처음 진출한 BYD도 10위권에 올라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승용차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3강 체제’가 굳어진 가운데, 국내 진출 1년을 맞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10위권에 올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30만7377대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차 등록이 30만대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2024년 신규 등록된 26만3288대와 비교하면 16.7%나 증가한 것이다. 수입차가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2022년(20.5%) 이후 3년 만에 20%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BMW 5시리즈. (사진=BMW)
지난해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브랜드는 BMW로 총 7만7127대로 집계됐다. 벤츠와 테슬라는 각각 6만8467대, 5만9916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볼보 1만4903대 △렉서스 1만4891대 △아우디 1만1001대 △포르쉐 1만746대 △토요타 9764대 △미니(MINI) 7990대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 BYD는 총 6107대를 판매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첫 30만대 시대를 연 것은 3위 테슬라가 지난해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린 영향이 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3만7925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만5567대), 비엠더블유 520(1만4579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7만4218대(56.7%)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뒤로는 전기 9만1253대(29.7%), 가솔린 3민8512대(12.5%), 디젤 3394대(1.1%) 순이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이 20만6245대(67.1%) 팔리며 인기를 끌었고, 미국도 6만8419대(22.3%)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2만6606대, 중국 6107대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2025년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9만7279대로 64.2%, 법인 구매가 11만98대로 35.8%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6만2858대(31.9%) △서울 3만9189대(19.9%) △인천 1만2719대(6.4%)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만4028대(30.9%) △인천 2만9670대(26.9%) △경남 1만8428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KAIDA
연간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2만9674대(42.2%), 2000㏄~3000㏄ 미만 7만4015대(24.1%), 3000㏄~4000㏄ 미만 7776대(2.5%), 4000㏄ 이상 4659대(1.5%), 기타(전기차) 9만1253대(29.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2만8608대로 집계됐다. 12월 한 달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 Y로 3478대를 기록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5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시장 진입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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