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력계통시스템 수출 추진”…전력거래소, 몽골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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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5.09.23 11:23:39

김홍근 이사장 직대 “K-EMS 세계화에 힘쓸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력거래소가 우리나라의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을 몽골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전력계통운영기관(National Dispatching Center·NDC)과 EMS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는 전력의 경제적 생산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의 전력 설비를 실시간 감시·제어·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전력거래소는 2014년 10월부터 당시 LS산전(현 LS ELECTRIC(010120))이 만든 한국형 계통운영시스템을 도입·운용 중이다.

양측은 △워크숍 등을 통한 한국형 EMS(K-EMS) 기능 및 운영 경험 공유 △몽골 전력 계통에 적합한 EMS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데이터 교류 △국제개발원조(ODA) 등을 통한 프로젝트 재원 마련 △시장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NDC는 몽골 에너지부 산하 국가 전력망 운영기관으로 계통 계획과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전력수요 밀집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에너지(SMART Energy)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진 EMS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번 MOU는 몽골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전력거래소 대표단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LS ELECTRIC 등과 함께 몽골을 방문해 체결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K-EMS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EMS 개발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몽골 EMS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EMS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NDC와의 협력은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K-EMS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몽골 전력 계통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몽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K-EMS 세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전력거래소)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부에 설치된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모습. (사진=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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