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해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72명 중 268명이 완치돼 퇴소·퇴원한 가운데 입원 치료 중이던 장병 4명 중 1명이 5일 퇴원한다.
이로써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료 환자는 3명으로 줄었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모두 완치됐다.
국방부는 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청해부대 34진 장병 4명이 입원치료 중(국군수도병원 1명, 국군대전병원 3명)이며 대전병원 1명은 오늘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달 20일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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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해외파병 중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지난달 20일 조기 귀국했다. 전체 대원 301명 장병 가운데 2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각각 군과 민간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와 격리 관찰을 받아왔고, 이 가운데 265명은 ‘완치’돼 지난달 31일 먼저 퇴원·퇴소했다. 이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남아 입원·치료 중이던 장병 3명도 이달 3일과 4일 차례로 퇴원·퇴소했다.
이날 대전병원 입원 장병 1명이 추가로 퇴원하면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청해부대 장병은 3명(국군수도병원 1명·대전병원 2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13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1483명이며,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