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연에는 SK텔레콤과 공단이 개발 중인 5G자율주행차 2대가 등장했다.
이 차량들은 ▲5G 차량통신 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 ▲3D HD맵 ▲딥러닝 기반 주행 판단 기술을 활용해 서로 통신하고, 신호등·관제센터와 교통 상황을 주고받으며, K-City의 스쿨존·교차로·고속도로 상황 등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트랙 약 2km 구간을 안전하게 달렸다.
복수의 5G자율주행차가 서로의 경로 · 안전을 살피며 협력 운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SK텔레콤은 이날 자율주행차 비즈니스 모델은 HD맵을 이용한 공유플랫폼 구축과 함께 5G 통신망 비즈니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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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맵, 공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이번 시연에 참여한 기업은 어떤 곳이 있나
▲(이종호)(주)지오스토리(공간정보), 유엔젤(관제센터), 서울대(자율주행소프트웨어), CEST(V2X) 등이 있다.
-SK텔레콤의 비즈니스 모델은 뭔가
▲(이종호)커넥티비티 부분(5G통신망 이용료)은 과기부, 국토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HD맵은 3가지 정도다. 기존 산업의 연계와 아주 시너지가 날 것이다. 자동차 HD맵 자체가 실시간 정보를 갖고 있어 자동차의 안전 운행을 돕는다. 데이터 부분을 보험사와 연계할 수 있다. 로봇, 트론과의 협력도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모빌리티 데이터의 마켓 플레이스 영역이다. 무궁무진하다. 제가 듣기로는 하루에 4000TB 정도의 데이터가 나온다. 이를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어서 지자체, 국가, 정보가 필요한 부분에 제출할 수 있다.
▲(박진효)자율차 시대에 맵은 단순한 지도가 아니다. 맵에즈플랫폼의 스타트가 아닐까 한다. 맵이 지도가 아니라 공간이 될 것이다. 포인트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에 영상을 입히면 실물에 가까운 정도를 가진다. 어디에 있든 공간의 제약없이 갈 수 있다. 정보나 건물 등에 연결시켜 어디를 단순히 찾아가는 목적이 아니라 다른 서비스를 할 수 있다. AR이나 VR기기를 쓰고 가로숲 길을 가고 고개를 돌려 쇼핑과 이어지는, 여러 공간을 리얼월드와 사이버월드를 연결하는 플랫폼 수준까지 될 것이다.
HD맵을 실질적으로 리얼월드의 게이트웨이역할을 하도록 만들 수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 중이다.
◇자동차 회사와 제휴 박차
-맵상 정보수집에 개인정보 문제는 없나
▲(박진효)맵 데이터는 굉장히 중요한 개인정보다.고객분들의 동의를 받아 작업한다. 다만, 구축된 데이터는 대부분 비식별 데이터다. 국내 법을 100% 따르면서 할 것이다.
-KT는 현대차와 제휴했는데, 자동차 회사와의 제휴는 어떤가
▲(박진효)현재까지 케넥티비티는 K사가 OEM과 역할 이야기 많이 하는데(현대차 제휴 등), 글로벌 파트너인 히어의 경우 글로벌리 커넥션이 있어서 OEM은 특정 회사가 아니라 자율차 기술에 기여하는 파트너와 최선을 다해 만들어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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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율주행도시(K-시티)와 다른 나라를 비교하면
▲홍유석) 자율차의 테스트베드라고 만든 게 미국 미시간 대학 안에 만든 ‘M-시티(M-City)’가 최초였다. 하지만 M-시티는 규모가 3.8만평. 우리는 11만평으로 3배 정도 크다.
규모가 작다 보니 그쪽은 시가지 위주, 우리는 최고 속도 70킬로 정도다. K-시티는 전용도로, 외곽도로, 커뮤니티 도로, 보행자나 자동차 도로. 발레 파킹 등도 시험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도 자율차 시험도시가 있는데 특징은 기상지원시스템이다. 눈, 비, 안개, 일조량 등에 따라 센서들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22017년 4월에 오픈했다.
전반적인 종합적인 크기나 환경은 저희는 K-시티가 좀 더 훌륭하다. 상해에 나이스 시티라는 그런 실험 도시가 있는데, 아직 오픈 퍼블릭 도로다. 교통상황 자체를 통제할 수 있는 건 클로즈드 도로다. K-시티는 기술개발을 빨리 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진효) 저희 K-시티는 5G 네트워크를 가진 최초 도시다.
-양자 암호통신이 자율차에 적용되려면 각 인프라마다 적용돼야 하는 것 아닌가
▲(박진효)양자 암호 인프라라고 하는 것은 전송장비에 양자 암호모듈을 넣는 건데, 원래 전송 장비에 다 들어가야 한다. 투자가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국방이나 금융 같은 엔드투엔드에 먼저 들어갈 것이다.
이번에 자율주행차에 접목한 양자암호통신은 퀀컴이라는 칩을 이용해 (삼성전자가 만든 차량용) 5G단말기에 양자 암호모듈을 넣어 구현했다.
◇HD맵, 양자암호통신 구현은 KT보다 앞서
-차량간 5G 기반 자율차 협력 운행에 대해 KT도 했다고 하던데. 세계 최초 맞나
▲(박종관) 데트스했는지 실제로는 모르겠다. 저희는 지난해 엔지니어링 샘플을 만들었다.
차량 해킹 등이 미래에는 다반사일테니 양자암호통신 칩을 개발해 임베드디해서 해킹을 막는 걸 계속 발전 시키고 있다.
▲(박진효) HD맵을 구현하고,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한 건 우리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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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석)센서가 주변환경을 인지하는 기술이 가장 어려운 기술이다. 맑은 날씨는 괜찮은데, 기상 조건이 악조건일 때 어떻게 인지하는가가 중요하다. K-시티에 올해부터 설계하고 실험하고 있다.
▲(박진효)아무리 자동차에 수많은 센서를 달더라도 센서의 도달거리나 날씨에 따른 센서의 제약을 극복하기 어렵다. 그래서 통신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날씨 정보는 도로 센서나 날씨 정보를 줌으로서 센서 정보의 왜곡을 커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탠드 얼론이 아니라 앞의 차량이 지나가면서 감지한 데이터들이 전달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홍유석) HD맵이 굉장히 중요하다. 눈이 도로를 넘었다고 해도 정밀 지도의 위치정보, 내 차의 위치가 있고, 차선이 보이지 않아도 어디로 주행하는지 알 수 있다. SK텔레콤이나 저희가 관심을 두는 게 실시간 업데이트 5G망 통신이다.
◇자율주행차는 융합기술의 꽃
-학계에서 보는 5G 자율주행차의 포인트는 뭔가
▲(이경수)자율주행은 하나의 요소 기술에 의존하는 게 아니다. 측위 기술, 환경인지 기술, 통신 기술이 융합된다. 강건한 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데, 궁극적으로는 다 해결될 것이다. 센서 기술의 경우도 빠른 속도로 양산되고 있고, 2, 3년내에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다. 서울대는 자율주행 안전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중인데, V2X 5G 통신기술이 종합적으로 융합돼 개발된다.
-자율주행차 시범도시에서 쓰는 주파수와 폭은
▲(박진효)28GHz 대역에서 800MHz 폭을 쓴다.
-자율주행 시 위급상황 안전 표준이 만들어지는가
▲(이경수)자율주행 차량 입장에선 모든 가능한 정보를 통해 차량 자체 센서, V2X를 활용한 외부 환경 센서 등을 모니터링해 판단하게 된다. 100% 위험 상황이 방지다. 국제 위험 평가 부분이 정량화된 판단기준으로 통일되는 방향으로 논의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