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미국·유럽 박람회 연이어 출격…‘K푸드’ 글로벌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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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3.03 09:05:47

미국 애너하임·독일 아누가 등 식품전 잇따라 참가
전용 배합 노하우·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수출 다변화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동원그룹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식품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K-푸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그룹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식품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오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자연식품박람회(NPEW 2026)’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동원F&B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Anuga)’에도 2019년부터 2023년, 2025년까지 꾸준히 참석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박람회 참가는 양반김과 김부각이 유럽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으며, 실제로 지난해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9~10%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원F&B의 수출 활성화 비결은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있다. 수출용 ‘양반김’의 경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패가 빠른 들기름 대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나 카놀라유를 사용한다. 여기에 항산화 성분인 로즈마리 추출물 등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장거리 운송에도 품질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다. 동원F&B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즈닝과 식감을 차별화한 김 활용 스낵 개발에 주력해 올해 김부각 수출을 4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양반김과 김부각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해조류 기반의 건강한 스낵’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아누가 박람회에서 진행된 약 100여 개 현지 기업과의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네덜란드 수출까지 확정 지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구매 품목으로 입소문이 나며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서울역, 잠실, 제주, 부산 등 외국인 유입이 많은 지역 내 10여 개 매장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며, 특히 관광지 인접 매장의 매출은 연평균 약 4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전 세계 바이어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현지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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