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R&D 필수"…한림원, 조선·방산 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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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5.11.24 12:00:00

''조선·방산의 미래를 묻다’ 주제로 열려
김용환 교수 "韓 제조 역량 핵심 파트너"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미국의 해양 안보력 재건 움직임과 K방산의 글로벌 위상 강화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한미 경제·안보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2023년 10월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프레스데이에서 전투기 및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공학한림원은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5년 국회-한국공학한림원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산업혁신과 안보경제의 교차점: 조선·방산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열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 강화와 글로벌 안보 지형의 급변 속에서 대한민국의 핵심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 및 방위산업의 실효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한-미 조선협력의 전략 및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은 한국 조선업에 불확실성이자 동시에 거대한 기회”라며 해양 안보력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제조 역량이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할 전망이다.

김 교수는 구체적인 진출 전략으로 △미국 내 조선 관련 법령 유연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상력 강화 △범국가적 조선산업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아울러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해 ‘MRO(유지·보수·정비)→설계→신조’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하며, 미국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제조 로봇 및 인공지능(AI) 기반 생산 기술 협력과 ‘한-미 조선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추진을 역설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태식 아프로시스템즈 고문이 ‘K방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 고문은 K방산이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 완전히 안착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그는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거점 확보, 기술 이전 등 고도화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며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첨단 무기 체계 R&D 투자 확대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좌장으로 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이디도 산업통상부 조선해양플랜트과 팀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서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낙수 효과 창출 방안 등 입법 및 정책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조선과 방산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엔진이자 국가 안보의 핵심 기둥”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회와 공학계가 머리를 맞대어 급변하는 통상·안보 파고를 넘을 실질적인 ‘공학 기반 국가 전략’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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