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선고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담하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불파불립(不破不立)의 각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과 나라의 미래”라며 “차이를 넘어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비상계엄 발생 직후부터 헌법을 위반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던 보수 잠룡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 탄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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