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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서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 10명 중 1명꼴로 한강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경찰대는 망원·이촌·뚝섬·광나루 등 4개 센터를 중심으로 40㎞가 넘는 한강 주변을 관할하며 인명구조 등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강경찰대는 작년에 3476번 출동했으며, 출동 건수는 하루 평균 10건에 달한다. 이 기간 44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고, 11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한강경찰대는 매년 약 3000건의 112신고 출동 처리를 하고 있으며, 최근 5년(2018~2022년)간 총 384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오는 15일 수색 작업 중 순직한 유 경위의 3주기를 맞아 희생정신을 기렸다. 유 경위는 3년 전인 2020년 2월 15일 한강경찰대 수상구조요원으로 가양대교 부근 한강으로 투신한 남성을 수색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위해 한 차례 잠수해 수색을 벌인 뒤에도 “실종자 가족을 생각해 한 번만 더 살펴보자”며 물속에 들어갔다가 교각 틈새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순직한 유 경위를 국립서울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추서로 예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경찰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경찰로도 인증됐다.
윤 청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치안활동에 매진하되, 임무 수행 시 안전에 늘 유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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