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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대기줄에 포기했는데”…치폴레, 앱으로 미리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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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9.30 0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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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호점 오픈 이후 연일 100m 대기행렬
픽업 주문 공식 앱 출시…10분 단위 시간 지정
연내 2·3호점 추가 출점, 내년 싱가포르 진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 가는 게 빠르겠다”는 농담 섞인 팻말이 등장할 정도로 오픈런 열풍을 빚었던 글로벌 멕시칸 브랜드 ‘치폴레’가 긴 대기줄을 해소할 모바일 사전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치폴레의 한국 운영사인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는 매장 방문 전 모바일로 미리 사전 주문하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치폴레 코리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동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3시간 대기줄에 포기했는데”…치폴레, 앱으로 미리 주문한다
지난 9월 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아시아 1호점을 연 치폴레는 정식 영업 전부터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점 후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앱의 핵심은 ‘픽업 주문’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원활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처다. 고객은 매장에 도착하기 전 앱으로 메뉴를 미리 주문한 뒤 지정한 시간에 픽업대에서 음식을 수령하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매장 영업시간 내 원하는 픽업 시간을 1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주문 동선과 픽업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혼잡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가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치폴레 코리아(Chipotle Korea)’를 출시했다.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가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치폴레 코리아(Chipotle Korea)’를 출시했다.
치폴레 특유의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도 앱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부리또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가운데 메뉴 형태를 정한 뒤 화이트·브라운 라이스와 블랙·핀토 빈을 선택한다. 이어 메인 재료인 △치킨과 △스테이크 △바바코아 △카르니타스 △소프리타스 등 프로틴(단백질 메뉴)을 고르고 살사와 치즈, 사워크림, 과카몰레 등의 토핑을 취향에 따라 추가하면 된다. 또한 앱 내 토핑을 선택 시 ‘적게(light)’, ‘기본(normal)’, ‘많이(extra)’ 중 원하는 양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 토핑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S&C 관계자는 “이번 공식 앱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경험과 현지의 맛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인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쉐이크쉑·잠바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이끌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싱가포르의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했다.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치폴레 강남점에서 시민들이 오픈 전 길게 줄 서 있다. 미국의 멕시칸 외식 프랜차이즈 '치폴레'가 한국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고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치폴레 강남점에서 시민들이 오픈 전 길게 줄 서 있다. 미국의 멕시칸 외식 프랜차이즈 '치폴레'가 한국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고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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