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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505억 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종전 최고 실적인 지난 5월의 410억 5600만원을 23.1% 뛰어넘은 수치다.
제주 드림타워는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지난해 5월 처음으로 200억원대(219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지난 5월에는 400억원대의 매출을 돌파했고, 석 달 만에 500억원대 시대를 열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 도쿄~제주 노선 직항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가세해 매출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은 8월에 330억 12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원대에 올라섰다. 전년 동기(179억원) 대비 84.4% 늘어난 수치다. 누적 순매출은 1924억 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860억 2700만원) 대비 2.2배 이상 늘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카지노 이용객 수도 각각 1595억 7900만원과 3만 7494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175억 37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로 지난해 8월 기록(142억 5200만원)보다 23% 이상 증가했다. 객실 판매의 경우 4만 947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월간 4만실 시대를 열었다. 평균 객실 판매가격은 33만 6789원으로 지난해 대비 30.5% 상승했다.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지난해 8월 57.7%에서 지난달 71.3%까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는 9~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