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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궈단 전 대표는 재임 당시인 지난해 10월 동양생명은 27억원을 들여 서울 중구 장충 테니스장 운영권을 우회적으로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장충테니스장 입찰에 참여하려면 최근 5년 이내 테니스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참가 자격이 없던 동양생명이 스포츠시설 운영업체 A사를 통해 대신 입찰하도록 한 뒤 A사와 광고계약을 맺고 27억을 건네줬다는 의혹이 일었다.
금융감독원도 2023년 9월 동양생명을 대상으로 현장 수시검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2023년 10월 동양생명이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낙찰받은 A사와 광고계약을 체결한 것은 동양생명의 우회 낙찰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시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임죄로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