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 변경으로 올릭스(226950)는 미국 1상 임상시험 완료 시 수령하는 전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중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상 단회 투여(SAD, Single Ascending Dose)를 종료하는 시점에 앞당겨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임상 진행 비용이 대폭 증가해, OLX301A의 임상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일스톤 수령 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양사가 의견을 맞춰 기존 계약을 변경하게 됐다”며 “지난 3월 환자 투약을 개시한 이후 현재 단회 투여 그룹의 세 번째 코호트 투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향후 환자 등록 진척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금년 내 단회 투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지난 2020년 말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자사의 ‘건성 및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와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D)’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OLX301A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시험에 착수하여 금년 3월 첫 피험자 투여를 알렸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301A의 미국 1상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 임상 진행 속도라면 연내 단회 투여를 완료하고 마일스톤의 상당 부분을 미리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변경 계약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 동시 치료 신약인 OLX301A에 대한 양사의 높은 기대감과 신속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마일스톤을 조기에 수령함으로써 금년 당사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회 투여 완료로 유입되는 자본을 바탕으로 ‘1상 임상시험 완료’라는 마일스톤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