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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건설 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7.0세, 현재 현장 평균연령은 53.1세로 나타났다. 평균 경력은 14.5년이었지만, 2~10년 미만이 38.3%로 가장 많았다. 최초 구직경로는 팀장이나 반장 등을 통한 인맥이 67.2%로 가장 많았고, 유료직업소개소(10.9%)가 뒤를 이었다.
현재 구직경로도 역시 인맥 74.9%로 가장 많았다. 유료직업소개소를 통한 구직은 7.6%로 줄면서 일을 할수록 인맥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직업소개소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체불 없이 매일 일당을 받을 수 있어서’가 6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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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로실태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월 평균 근로일수는 동절기 16.6일, 춘추·하절기 19.9일, 연간 평균 근로일수는 224.2일로 조사됐다. 평균 일당은 18만 1166원으로 2020년 조사결과인 16만 7909원에 비해 1만 3257원 상승했다. 최근 1년간 평균 임금 소득도 3679만 7418원으로 2020년에 비해 201만6196원 증가했다.
건설 현장의 편의 시설별 보유율은 화장실이 90.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샤워실의 보유율은 34.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화장실의 경우 보유율은 가장 높지만, 반대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일요일 근무 현황의 경우 ‘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0대 이하’에서 60.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제회는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휴식이나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젊은 층의 현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일요일 주휴수당 지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복지서비스로는 ‘퇴직공제금 인상’이 25.6%로 가장 높았고, 금융지원(13.9%), 취업알선(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진입 촉진 및 근속 유도 방안으로는 ‘높은 임금’이 4.31점으로 가장 높고, ‘고용 안정’, ‘안전모 및 작업화 지급’,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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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예상 은퇴 나이가 63.0세이고, 응답자 연령이 높을수록 ‘힘이 다할 때까지 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근로일수 변화에 대해서 ‘줄었다’는 응답이 55.5%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은 ‘생계유지’가 42.1%로 가장 높았다.
.노후준비 여부에 대해서 ‘하고 있다’는 응답은 28.0%에 불과한데,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여력·능력이 없어서’가 8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후준비를 위한 국가 정책에 대해서는 ‘은퇴 이후 일자리 확대 정책’이 3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퇴직공제제도 적용범위 확대 및 일액증가’가 25.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