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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산재 사망 366명…중대재해법 시행 후 첫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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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6.10.20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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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사망자 28.6%, 임업 67% 감소
2022년 이후로 최소…집중점검 계속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2022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3월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 주식회사 2일 차 감식에 나선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불에 탄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월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 주식회사 2일 차 감식에 나선 소방 당국 관계자들이 불에 탄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3분기(누적)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산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366명으로 전년 동기(457명)보다 91명(19.9%) 감소했다. 202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노동부는 “상반기에는 산재 사망자 감소 폭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집중된 반면 3분기에는 모든 사업장 규모로 감소 추세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50인(억) 미만 사업장의 사망자는 52명(18.9%) 감소했고, 50인(억) 이상 사업장은 39명(21.4%)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과 기타업종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건설업은 150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8.6%(60명), 기타업종은 84명으로 34.4%(44명) 감소했다. 기타업종의 경우 임업과 국가 지자체 사업이 포함된다. 임업 사망자는 지난해 9명에서 올해 3명으로 66.7% 줄었다.

제조업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화재 영향으로 132명을 기록하며 13명(10.9%) 증가했다.

노동부는 건설업 경기 불황과 산재 감소에는 큰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022년에는 건설업 업황이 좋았지만 실제 산재 사망자 수는 감소했고, 작년에는 불황이 분명했는데 오히려 사고 사망자는 증가했다”며 “건설업은 업황이 좋을 때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 여력이 높아져서 오히려 불황일 때보다 산재가 줄기도 하고, 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떨어짐 사고는 37.7%(37명)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물체에 맞음, 부딪힘, 질식·중독 등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도 감소한 반면 대형 사고로 인해 화재·폭발 사고 사망자는 증가했다.

정부는 같은 유형의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점검을 계속 이어간다. 지난 9월에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방정부·민간 기관 등과 협업 모델을 만들면서 소규모 현장 등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위험 사업장, 중대재해 반복발생 기업의 사업장 등에 대한 엄중한 감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화재사고의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폭발 위험요인에 대한 집중 점검을 11월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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