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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화 등에도 AI의 옷 입힌다”…경제구조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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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6.08.06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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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구조혁신 추진방향 발표
‘Beyond 반도체’로 산업 초격차 달성
‘모두의 성장’으로 잠재성장률 반등 목표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 반등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제구조혁신을 본격화한다. 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 전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Beyond 반도체’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성장의 과실을 민생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모두의 성장’을 병행한단 계획이다.

정부는 6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및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구조혁신 추진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구조전환의 ‘골든타임’을 맞아 국가 정책 역량을 현안 관리와 구조 혁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하는 ‘구조혁신관계장관회의’를 정례 가동하고 재정·세제·금융·규제개선 등 종합 정책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번 구조혁신의 첫 번째 축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선점이다. 정부는 철강, 석유화학, 가전, 조선, 자동차, 바이오 등 7대 주력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고부가·친환경 체질 개선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철강산업에는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개발과 특수 탄소강 등 고부가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올해 4분기 중 ‘철강산업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석유화학 분야 역시 AI 기반 공정 혁신과 대규모 연구개발(R&D)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조선 및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도 용접로봇 등 특화 AI 제조공정 도입과 자율주행·자율운항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AI 패러다임이 연산·추론을 넘어 행동과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됨에 따라 ‘피지컬 AI’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10대 주력산업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산업 현장에 연간 1000대 규모의 AI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로봇 파운드리 및 부품 클러스터 등 생산 인프라와 업종별 데이터 팩토리 설립도 추진한다.

두 번째 축인 ‘모두의 성장’ 부문에서는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과제들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의 생계 및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매트 강화방안’을 4분기 중 수립하고, 기초연금과 퇴직연금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AI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과 경영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동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교육·직업훈련 체계를 혁신하는 한편,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을 연내 제정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전문인력 20만명 양성, 청년형 ISA 출시, 신혼부부 주택자금대출 특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구조혁신관계장관회의를 월 1회 이상 열어 세부 과제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현장형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퇴직연금 활성화방안 등 시급성 높은 구조혁신 과제는 조속히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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