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붉은 말’의 해…김범수·백종원 등 말띠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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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5.12.29 11:00:00

대표이사급 CEO 말띠 99명…66년생 최대
주식 100억 넘는 주주 85명…백종원 등 포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주식 6조1천억 '최대'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새해 ‘붉은 말’의 해인 2026년을 앞두고, 기업 대표이사급의 말띠 최고경영자(CEO)는 총 99명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말띠 CEO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생 MZ 말띠 경영자도 포함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9일 발표한 ‘주요 말띠 주식부자 및 주요 CEO 현황 조사’에 따르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407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말띠 해에 출생한 경영자는 99명(7%)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말띠 경영자 중에선 1966년생이 67명(67.7%)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어 1978년생 이 15명, 1954년생이 13명 순으로 파악됐다.

1966년생 말띠 경영자 중에선 전문경영인이 다수 포함됐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이태 삼성카드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김현석 넥센타이어 △김현욱 HL만도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송구영 LG헬로비전 △신영수 CJ대한통운 △안재현 SK케미칼 △윤병석 SK가스 △이호정 SK네트웍스 △정재훈 KCC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가 대표적이다.

반면, 1942년생과 1954년생 말띠 CEO 중에선 오너 경영자가 상당수 나타났다. 1942년생 중에는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김희용 TYM 회장이, 1954년생 중에는 △이주석 링네트 대표이사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등이 말띠에 해당됐다.

1978년생 대표이사 중에선 이도균 무림페이퍼 사장, 조윤선 삼현철강 사장 등이 오너 경영자로 나타났으며, 탁영준 에스엠 사장은 같은 해 태어난 전문경영인으로 조사됐다.

1000대 기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1990년생 중에는 CJ그룹 계열사인 CJ포디플레스의 방준식 대표이사도 말띠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말띠 주주는 85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1966년생이 34명(40%)으로 가장 많았다. △1954년생(30명, 35.3%) △1978년생(16명, 18.8%) △1942년생(3명, 3.5%) △1990년생(2명, 2.4%)이 뒤를 이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더본코리아)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중 주식가치가 제일 높은 인물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6년 3월 27일생인 김 창업자는 지난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6조 1017억원으로 말띠 주주 중 가장 많은 주식재산을 갖고 있었다. 1954년생인 박순재 알테오젠 회장(4조 4804억원)은 김 창업자와 함께 말띠 주주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속한 말띠 주주 중 최연소인 1990년생엔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과 차인준 인바디 이사가 포함됐다. 차 이사의 이달 26일 기준 주식가치는 419억원대로 나타났다.

(사진=한국CXO연구소)
이들 이외에 1000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말띠 주주는 △김가람(1978년)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4837억원) △최호일(1966년) 펩트론 대표이사(3824억원) △이선호(1990년) CJ 경영리더(3482억원) △박철완(1978년) 금호석유화학 전(前) 상무(3186억원) △김진동(1966년)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2718억원) △박준경(1978년) 금호석유화학 사장(2676억원) △박도현(1978년) 천일고속 대표이사(2313억원) △백종원(1966년) 더본코리아 대표이사(2136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1000억원대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인물로는 △이태성(1978년) 세아홀딩스 사장(1962억원) △박명순(1954년) 코세스 대표이사(1809억원) △허기호(1966년) 한일홀딩스 회장(1725억원) 등 9명으로 집계됐으며, 500억 원~1000억원 사이 주식가치를 보인 말띠 주주는 22명으로 나타났다. 이 외 100~500억원 사이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은 10명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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