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수위 "총리·장관 등 인사 관련 보도, 확인 불가"

권오석 기자I 2022.03.28 14:58:59

"이제 논의, 검토 시작한 단계…시간 주고 기다려 달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측이 차기 정부의 총리 및 내각 인사와 관련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모두 “확인이 불가하다”며 말을 아꼈다.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부처 업무보고 일정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과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28일 오후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 대변인은 ‘새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유력하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각료에 대한 인선 이야기는 현재까지도 확인해드릴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장관 외에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권영세 부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원 대변인 또한 “각료 인선, 총리 인선에 대한 내용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확인해드릴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여소야대`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집권 후 기존 정부 조직에 국무위원 인선부터 한 뒤 조직개편을 하는 이른바 ‘선(先)조각, 후(後)개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권이 바뀌는 만큼 새 정부의 내각 등 인선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원 대변인은 “언론의 관심이 많은 건 충분히 이해하나 인수위 입장에선 곤혹스럽다. 굳이 비유하자면 우물에서 숭늉을 찾고 있다”며 “너무 앞선 내용이다. 현재로선 확인 자체가 불가능하다. 인수위가 이제 논의를 시작하고 검토를 시작한 단계라 시간을 주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