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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로서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관련 분야에서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다루어 온 바, 앞으로 각 비서관실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강 신임 시민참여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의원시절부터 함께해온 측근 인사다. 문재인 정부 초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과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전임인 이기헌 비서관이 지난 7월31일 민정비서관으로 발령한 후 공석이었던 시민참여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임기말을 맞아 측근 인사를 국정운영에 기용하며 권력누수를 방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행시 37회)은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 자동차조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자원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역임했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8월5일 전임인 여한구 비서관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교체 성격의 김 신임 국토교통비서관(행시 36회)은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주택정비과장, 주택건설공급과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정책기획관,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최재형 전 원장의 사퇴 후 두 달째 공석인 감사원장 인사는 이번에도 빠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감사원장 임명과 관련해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