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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런저런 잡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성완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거론되면서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다이어리엔 2013년 9월 당시 수출입은행장이었던 김 후보자가 성 전 회장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기록이 남아있다. 경남기업은 그 해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최근 감사원은 경남기업이 세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특혜를 주도록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5200억원을 경남기업에 지원해줬다. 이중 1300억원은 워크아웃이 시작되고 난 뒤 지원해준 것이다. 부실 대출 논란이 일면서 검찰도 감사원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재무제표를 통해 부실 위험을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워크아웃 중인 부실기업이었던 경남기업에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대출을 해 준 데 대해 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를 받은 김용환 전 행장의 부적절한 행위가 없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된 농협도 속내가 복잡하다. 농협금융의 한 고위관계자는 “회장 내정자로 선임될 당시만 해도 여러 기대를 받았지만 한 달여 만에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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