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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를 물었고 이재명 대표가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3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진행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서는 3%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2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25%) △홍준표 대구시장(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22%)가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의 경우 지난 1월 첫째 주 같은 조사에서 17%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8%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후보는 이재명 대표로 각각 66%, 39%를 기록했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장관으로 53%를 기록했다.
아울러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를 기록하며 36%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2%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4개월간 민주당을 앞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3주차에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지난주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서며 추월했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2%) △진보당(1%) 순으로 나타났으며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17%였다.
또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9%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41%)는 응답을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각각 85%, 60%)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81%)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22.2%(총 4505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 응답 완료)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