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클립에서 안내한 매장을 방문해 클립 앱으로 결제했다. 매장 검색·결제부터 멤버십 할인까지 클립 앱에서 한번에 해결된 것이다.
국내 최대 유선통신 사업자 KT와 대표 신용카드사 BC카드가 제휴해 클립(CLiP)을 출시했다. 클립은 위치기반 O2O(offline to online,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로 기존 전자지갑 모카월렛의 확장판이다. 오는 10월 결제 기능까지 추가되면 클립은 사용자 주변 매장의 제휴 멤버십과 신용카드를 통합 관리하는 전자지갑 서비스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KT와 BC카드는 1차적으로는 자사 멤버십 가입 매장들과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클립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가맹 매장들이 기존 올레멤버십 마케팅 비용을 일부 부담하거나 BC카드 등에 카드 수수료를 내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KT와 BC카드는 가입 고객과 가맹 매장간 접점을 늘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결제 플랫폼으로 클립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윤혜정 KT 서비스개발사업본부장은 “연내 목표 가입자 수를 1000만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 정보를 ‘클립’에 담았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할인카드 혜택 등의 정보가 전송되도록 전국 11만여개 가맹점에 ‘자동알림’ 시스템도 기존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구축했다.
KT와 BC카드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위치기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중국 관광객 대상 여행 앱 ‘완쭈어한궈(한국에서 놀자)’에 ‘위치기반’ 쿠폰 서비스를 10월중 제공한다. 중국 관광객들이 필요로하는 관광 정보는 물론 주변에서 가장 싼 매장 정보도 앱으로 전송된다.
‘완쭈어한궈’는 BC카드가 지난 2012년 12월 출시한 앱으로 중국 관광객들에 각종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는 약 50만에 이른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마케팅 수단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 클립은 고객과 가맹점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가입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도 혜택이 돌아가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T와 BC카드 측은 클립과 인터넷전문은행 간의 연관 관계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최정우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오늘 자리를 통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이런 마케팅 플랫폼이 이뤄졌을 때 여러가지 핀테크 서비스가 융합되고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송금보다는 마케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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