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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좌아하게' 설득하는 게 진짜 이기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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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10.11 2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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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토론으로 민주주의 지켜달라"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정치적 논쟁과 관련해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토론과 설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1일 X(엑스,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치의 본질은 누가 더 많은 주권자의 공감과 동의를 받는가”라며 “누군가와의 말싸움에서 이긴다고 진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는 경우는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두가 볼 수 있는 SNS 공간에서 폭언, 욕설, 비아냥, 반말, 멸칭, 가짜뉴스 유포 등은 잠깐 시원할 지 몰라도 지켜보는 심판 즉 국민 주권자의 눈에는 이미 패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실에 기초하여 예의를 갖추고 품격있게, 요사이 유행하는 말로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며 지적하는 것이 진짜로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좌아하게’는 ‘우아하다’의 ‘우’를 좌(左)로 바꾼 인터넷 신조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앞서 올린 다른 X 글에서는 해당 표현을 둘러싼 보수 야권의 비판에 “장난스러운 말장난(언어유희)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이성적이며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토론이 사라지면 위험하다”며 “대통령의 친구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토론으로 깨끗한 공론의 장,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가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12·3 내란을 이겨내고 빛의 혁명을 이뤄낸, 그리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빛의전사들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X 글을 통해 원자력 기반 전력직접구매(PPA) 제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원자력 기반 PPA 제도 도입에 반대 방침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원전의 위험과 사회적 부담은 국민이 감수하고, 그 이익만 특정 업종의 특정 대기업 몇 곳이 독점하는 이례적 특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업체 한 곳에 특혜를 허용하면 다른 업체들도 나설 것이고, 나중에는 다른 업종의 다른 업체들도 다 요구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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