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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서 기존 조정안에 대한 표결 절차를 거치는 등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알려졌지만, 추후 재차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 위원장은 “배달 수수료에 대해선 지난 9차 회의때 1차 조정(안)에서 합의에 이를 수 없어서 오늘 수수료에 대한 2차 조정의 시간을 만든 것”이라며 “서로의 양보를 통해 새로 제출된 플랫폼의 상생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회의서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배민)에 매출 하위 80% 입점업체에는 2∼6.8%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나머지 20%에는 수수료율을 현재 9.8%에서 8.8%까지 낮추는 조정방안을 제시했다. 쿠팡이츠는 배달 수수료율을 5%로 일괄적으로 낮추되,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배달비를 입점업체 단체와 배달기사가 협의해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9차 회의 때는 수수료 이외의 쟁점(영수증 표기, 배달 위치 표시, 멤버십 이용혜택 제공 조건 변경)에 대해선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상생협의체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에 국한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와 배달 라이더와 관련한 직접적인 상생 제안을 하지 않는다”며 “소비자에 대한 무료배달을 중지하라는 등 소비자와 배달플랫폼 간의 개입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