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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이 많을수록 증가 속도도 빨랐다. 금융자산 1억원 미만 고객의 자산은 9% 늘어난 반면 1억~10억원인 대중부유층은 27%,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54% 증가했다. 고액 자산가의 자산 증가율이 일반 고객의 6배에 달한 셈이다.
전체 자산에서 고자산 구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약 6%포인트(p) 상승한 반면 일반자산 구간의 비중은 약 5%포인트(p) 하락했다.
대중부유층에서는 은행 예금이 줄고 주식 자산이 늘어나는 변화가 뚜렷했다. 특히 20대는 목돈을 일정 기간 맡겨두는 거치식 예금이 34% 줄어든 반면, 주식 자산은 139% 급증했다.
30대와 40대도 예금은 각각 28%, 29% 줄고 주식은 124%, 107% 늘었다. 50대와 60대 역시 예금이 각각 22%, 11% 감소한 반면 주식 자산은 113%, 129% 증가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유일하게 예금(10%)과 주식 자산(151%)이 모두 늘었다. 주식 자산 증가율만 보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신한카드는 “이미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이 더 빠르게 자산을 불렸다는 구조적 변화가 데이터에서 확인된다”며 “고금리 시대가 저물고 자산 시장이 회복되는 흐름 속 예금을 줄이고 증권 계좌를 채우는 선택이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은 거치식 예금을 주식 시장으로 일부 재배분하면서도 언제든 활용 가능한 유동성 자금과 꾸준한 적립식 저축도 병행했다.
분석 기간 20대와 30대는 주식자산이 각각 139%, 124% 불었고, 증권펀드가 26%, 19% 증가하는 동안 유동성 예금(20대 5%↑·30대 10%↑)과 적립식 예금(20·30대 각각 10%↑)도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유동성 예금이 각각 20%, 37% 증가했고 적립식 예금도 2%, 24% 불어났다.
40대와 50대는 유동성 예금이 각각 3%, 6% 증가한 반면 적립식 예금이 각각 10%, 9%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