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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돛, 부산서 첫 오프라인 행사…지역 AI 창업가 4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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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8.26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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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AI·데이터 창업가 대상 네트워크 캠프
투자자·선배 창업가 멘토링…커피챗·캔미팅 진행
500억원 AI 육성 기금 기반 지역 생태계 접점 확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의 지역 인공지능(AI) 인재·기업 육성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이 부산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지역 AI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카카오의 지역 AI 인재·기업 육성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이 지역 AI 창업가를 위한 첫 오프라인 행사 '세일링 부산 2026'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카카오의 지역 AI 인재·기업 육성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이 지역 AI 창업가를 위한 첫 오프라인 행사 '세일링 부산 2026'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 AI 돛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창업가 네트워크 캠프 ‘세일링 부산 2026(Sailing Busan)’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AI·데이터 분야 창업가 40명과 벤처투자자,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 10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그룹의 기술·사업 인프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연구·기술 역량을 결합해 지역 AI 인재 육성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민간 협력 추진 기구다. 카카오가 조성한 500억원 규모 AI 육성 기금을 기반으로 수도권보다 AI 교육과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창업가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투자자, 동료 창업가 등과의 실질적인 연결이라는 사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일반적인 창업 교육이나 투자 설명회가 아니라 창업 과정에서 침체기와 번아웃을 겪는 지역 창업가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 주제는 ‘쉼·연결·영감’이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바다와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커피챗, 캔미팅 등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사업 고민을 나누고 동료 창업가와 관계를 형성했다. 캔미팅은 업무 장소를 떠나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정해진 과제에 대해 격의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회의 방식이다.

행사에 참여한 조은우 엔비젠 대표는 “연구와 업무에만 몰두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다”며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와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AI 돛은 세일링 부산 2026을 시작으로 지역별 접점을 넓히고 지역 창업가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서 확인한 창업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김영덕 카카오 AI 돛 센터장은 “세일링 부산이 지역 AI 창업가들에게 잠시 닻을 내리고,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다시 항해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지역의 인재와 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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