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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親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권의 무능 폭주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더 이상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퇴행을 거부하는 소신 있고 양심 있는 여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지도부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당시 이 전 의원은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로 영입됐다. 경기 광명시을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는 당시 당내 주류였던 ‘친문(親문재인)계’를 비판하며 갈등을 보이다가 2017년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 당시 후보를 지지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적을 옮겼다.
이 전 의원은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했으며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에 출마해 민주당 박재호 후보에게 패했다.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비판하며 현 정권과 대립 행보를 이어왔으며 지난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