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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스트로, 대만 창화현 TPU공장 증설…"생산능력 30% 증가, 아시아 공략"

남궁민관 기자I 2019.05.22 14:40:45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코베스트로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대만 창화현 공장에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력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뉴마틴스빌의 성공적인 공장 증설과 더불어 일본 합착벤처 인수를 완료한 후에 이루어 진 것.

코베스트로는 이번 증설을 통해 TPU 생산능력이 약 30% 가량 증가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TPU는 다기능성 엘라스토머로 신발, 자동차, 전자제품, 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코베스트로는 신발산업에서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대만 창화현 공장의 경우 APAC 지역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TPU 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성장의 대부분이 APAC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마스 로이머 코베스트로 TPU 글로벌 최고 책임자는 “대만 창화현 공장은 TPU 연구 개발 센터가 지원하는 코베스트로 아시아 최대의 TPU 생산지”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바이오 기반의 TPU와 같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APAC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 30곳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며 약 1만6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코베스트로코리아는 국내외에 유수한 기업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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