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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각종 불확실성 완화될 것…이란 해법 땐 유가 80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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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1.04 07: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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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투자를 둘러싼 신용 우려와 프랑스 재정 리스크, 이란발 고유가 등 증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이달 중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 문제가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 유가가 안정되고 국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간선거 지원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 _[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간선거 지원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 _[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와 함께 증폭됐던 AI 투자 우려 또는 신용 리스크, 프랑스 재정 리스크, 이란발 고유가 리스크가 미약하지만 변화하는 분위기”라며 “이를 주도한 것은 미국 국채 금리와 유가”라고 밝혔다.

지난달 5일 5.3046%까지 치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5%로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이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달러와 엔, 금 가격 등 다른 안전자산 지표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강한 미국 경기를 꼽았다.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5.5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54.5)를 모두 웃돌았다. 9월 내구재 수주와 비국방 자본재 수주도 전월 대비 각각 1.9%, 0.5% 증가했고, 9월 구인 건수는 8월보다 33만건 넘게 늘었다. 박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이는데도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은 경기 둔화보다 물가 압력 둔화와 그에 따른 연준의 금리정책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후 이란 재공격, 즉 ‘장대한 분노’ 작전을 재개할 수 있지만 단기전으로 끝날 여지가 크다”며 “현재 배럴당 90달러 중반에서 100달러 안팎을 오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중간선거 이후 80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가가 80달러대나 그 아래로 안정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둔화돼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연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신용 우려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봤다. 코어위브를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의 신용부도스와프(CDS)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급등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박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서 비롯된 만큼 당장 CDS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유가 안정과 금리 인상 중단 기대로 국채 금리가 더 안정되면 AI 기업의 신용 우려도 다소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세도 주춤해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중간선거 이후 정국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봤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해 예산권을 통제하면 부채한도와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연방정부 폐쇄 등 재정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투자 사이클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간선거 결과가 단기 악재로 작용하더라도 미국 경기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11월은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되거나 완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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