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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량은 전년 동월대비 55% 급감한 17만 3250톤으로 집계됐다. 수입액 역시 49% 줄어든 1억 206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산 농산물에 고율 관세(카놀라 100%)를 부과한 데 따른 결과다.
캐나다는 2023~2024년 중국의 최대 카놀라 공급국이었으나 무역전쟁 이후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그 대신 호주가 새로운 주요 공급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식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호주 곡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만톤 규모의 호주산 카놀라가 시험적으로 중국으로 수출됐다. 호주가 중국에 대량으로 카놀라를 팔았던 사례는 2021년 1월(9만 3100톤·4165만달러)이 마지막이다. 당시 호주 역시 중국과 외교·통상 갈등을 빚으면서 양국 간 교역이 대폭 축소한 상황이었다.
이후 유럽이 호주의 주요 카놀라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기준 전체 카놀라 수출의 63.5%가 유럽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호주산 카놀라를 놓고 중국과 EU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주가 중국으로 수출 물량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캐나다와 비교하면 호주의 카놀라 생산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호주가 중국의 위생·품질·종자 관련 규제를 맞추기 쉽지 않아서다. 중국의 카놀라 선별 기준이나 유전자 변형(GMO) 품종에 대한 규정이 호주와 다르다.
라보뱅크의 비토르 피스토이아 시드니 선임 애널리스트는 “호주는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카놀라의 일부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역·병해충 관리 기준, GMO 논란, 호주산의 흑각병 등 추가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짚었다.
무엇보다도 EU가 중국보다 더 높은 가격에 호주산 카놀라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피스토이아 애널리스트는 “호주와 우크라이나는 유전자가 변형되지 않은 카놀라를 대규모로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두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가격 및 운송비 등 여러 요건이 부합할 경우 유럽 대신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는 언제나 호주 공급 능력을 넘어서지만, 운송비 절감과 현지 시장 사정에 따라 중국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전 세계 카놀라 공급과 수요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무역 흐름은 바뀌게 될 것”이라며 “호주는 중국에 더 많이 수출하고 다른 아시아 시장에는 덜 수출할 수 있으며, 캐나다는 그 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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