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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한류 중심의 K-컬처 확산에 힘입어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장 수요를 극대화하고자 이달 중 집중적인 현장 마케팅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월부터 코로나를 거치며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방한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태국의 방한객 수는 57만 명으로 전체 방한관광 규모에서 6위, 베트남은 55만 명으로 7위였다. 특히 올해에는 두 나라 방한객 수가 태국 15만, 베트남 18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803%, 784% 증가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장 마케팅은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려면 중단거리 시장인 동남아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하고, 회복세가 두드러진 동남아에 대한 발빠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월 새로 취임한 김장실 사장이 직접 현지 세일즈를 펼친다. 김 사장은 15일 태국 방콕에서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과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 참석, 한국-태국 간 문화·관광 교류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태국관광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선포식에서 김 사장은 “한류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태국인들에게 한국이 더 가까운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컬처, 지역관광, 고급관광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상호방문의 해 특별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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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6~18일 베트남 일정에서도 활발히 나선다. 16일엔 한국-베트남 양 국민의 관광편의 증진과 협력을 위해 언제 베트남관광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리는 국내 업계와 현지 기업 간 상담의 장인 트래블마트(16일)에 참석, 현지 업계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사의 방한시장 활성화 의지를 피력하며 현지 마케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한 17~18일 이틀간 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하노이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에 참석한다. 관람객 15만 명이 예상되는 이 행사에선 K-컬처를 주제로 꾸민 5개 한국문화관광체험관을 비롯, 다양한 한류 체험이 방문객들에게 제공된다.
육경은 한국관광공사 동남아중동팀장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 일본 등 인접 주력시장 외에도 중. 단거리의 동남아 시장으로의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