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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중 해금강호텔에 대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통일부는 해금강호텔 해체와 관련해 북측에 확인을 요구했으나 이렇다할 입장을 전해 받진 못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가 가진 공동연락사무소 기능을 통해 이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도 북한에 전달했다”면서 “북측에선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통일부는 북한의 해금강호텔 해체 여부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는 남북 간 합의 정신 위배”라며 시설 철거는 남북이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