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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값 평균 5.1% 내린다…농가 보조금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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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0.20 0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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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20일부터 비료 판매가격 인하
요소비료 13.9%↓…20㎏당 3700원 내려
보조금 적용 땐 농가 부담 1만7250원
농식품부, 국비 271억원 투입해 지원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농협이 20일부터 비료 판매가격을 평균 5.1% 내린다. 정부는 가격 인하 이후에도 무기질비료 가격보조를 유지해 농가의 구입 부담을 덜기로 했다.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비료는 가격 인하와 보조금 지원을 적용하면 20킬로그램(㎏) 한 포대를 1만 72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에 따라 농협의 비료 판매가격이 인하된다고 밝혔다. 평균 인하율은 5.1%이며, 원자재 가격이 크게 떨어진 요소비료는 13.9% 내린다.

올해 초 고양 한 농자재 센터에 요소 비료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초 고양 한 농자재 센터에 요소 비료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무기질비료의 20㎏ 포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기존 2만 860원에서 1만 9800원으로 1060원 낮아진다. 여기에 보조금 3180원을 적용하면 농가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평균 1만 6620원 수준이다.

요소단비의 20㎏ 포대당 판매가격은 2만 6600원에서 2만 2900원으로 3700원 인하된다. 보조금 5650원을 적용한 실제 농가 부담금은 1만 7250원이다. 제품별 가격과 지원금은 비료 종류와 원자재 함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정부는 2021년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지자 2022년부터 무기질비료 가격보조를 지원해왔다. 올해 6월에도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비료 구입 부담이 늘자 추가경정예산으로 115억원을 확보했다. 기존 본예산 156억원을 포함해 올해 국비 271억원을 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판매가격 인하 이후에도 가격보조를 이어가고 사업 집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농협 등 관계기관과 비료 수급 상황도 지속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비료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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