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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이스라엘 외무장관에 “이란 군사 공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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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03.04 09:02:50

왕이 부장, 이스라엘측 요청으로 사르 장관과 전화 통화
왕 부장 “중동 긴장 완화 촉진에 건설적 역할 계속할 것”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규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통화했다. 왕이 부장은 이란 공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며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하는 등 이번 사태 중재자 역할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AFP)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스라엘측 요청으로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과 통화했다.

왕 부장은 사르 장관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들은 후 “모든 당사자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수년간 이란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했으며 최근 미국과 이란 협상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는데 이번 공습으로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개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무력으로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고 새로운 문제와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전쟁이 통제 불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군사작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중국은 중동 문제에 대해 항상 공정한 입장을 고수했고 긴장 완화를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이스라엘 내 중국 인력과 기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요청했고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이 중국 인력과 기관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사르 장관의 발언이 별도로 담기진 않았다.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왕이 부장이 사르 장관에게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대해 가하는 군사 공격에 반대하며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요구했다”고만 보도했다.

중국은 이란 사태가 터진 이후 국제사회에 미국·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왕 부장은 지난 2일에도 이란, 프랑스, 오만 외무장관과 연쇄 통화하며 중동 불안을 막기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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