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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시멘트의 날’ 공동 선언문 낭독에 이어 시멘트업계 대표이사의 선언문 서명이 거행됐다. 서명 후 이철규 의원, 유상범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계시멘트협회 이안(IAN)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이현준 시멘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시멘트산업은 1942년 삼척에 8만t 규모의 남한 최초 시멘트 공장이 세워진 이후, 80년 넘게 건설산업에 필수적인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핵심산업이었다“며 ”주택, 도로, 항만 등 다양한 사회 인프라 건설에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환경개선과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개 중”이라며 “그러나 오는 2030년 400만톤, 2050년 1400만t 등 총 1800만t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 해야 한다. 공정배출의 비중이 높은 시멘트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환경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하여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친환경 시멘트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있었다.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가 시멘트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강상구 상무(삼표시멘트) 등 8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이 뒤를 이었다.
협회는 앞으로 정부 포상의 훈격을 높이고 수상자도 확대하는 등 기념식의 격을 높이는데 주력해 시멘트의 위상을 높이고 시멘트인의 사명감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