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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 AI 에이전트 마누스와 협력…기업용 AI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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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1.02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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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본사 마누스와 파트너십 체결
메타 인수 무산 후 독립 운영
텐센트가 최대 주주
기업 고객 대상 AI 에이전트 도입·활용 지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드·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클루커스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I 에이전트 기업 마누스(Manus)와 손잡고 기업용 AI 사업을 확대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웹 작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여러 단계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기업 업무에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클루커스는 마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마누스 도입과 활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마누스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필요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해 결과물을 만드는 범용 AI 에이전트다.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웹 기반 작업, 프레젠테이션 제작, 애플리케이션 개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여러 단계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클루커스, AI 에이전트 마누스와 협력…기업용 AI 사업 확대
마누스는 중국계 AI 스타트업이다. 중국인 창업자 샤오훙 등이 베이징에서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를 설립해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5년 본사와 주요 사업 거점을 싱가포르로 옮겼다. 중국에서 출발했지만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다.

글로벌 기술업계에서 주목받은 마누스는 미국 메타의 인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메타는 2025년 12월 약 20억달러 규모로 마누스를 인수하기로 했지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026년 4월 외국 기업의 마누스 인수를 금지하고 거래 철회를 요구하면서 무산됐다. 중국 당국은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마누스는 메타와의 거래를 되돌리고 독립 기업으로 복귀했다. 중국 텐센트와 초기 투자자들이 인수에 참여했으며, 텐센트는 기존 주요 투자자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단일 주주가 됐다. 마누스는 현재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독립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기업의 AI 활용 범위가 정보 검색과 콘텐츠 생성에서 업무 실행과 자동화로 넓어지는 흐름에 맞춘 것이다.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사내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계하고 보안·운영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클루커스는 고객의 사업 목표와 IT 환경에 맞춰 마누스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해 클라우드·데이터·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마누스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업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추가했다.

타오 장 마누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 사용자들은 일찍부터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제 기업들도 개인 차원을 넘어 팀 단위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클루커스와 함께 더 많은 한국 기업과 조직이 일상 업무에 마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기업들은 클라우드·AI 파트너에게 인프라 운영뿐 아니라 새로운 AI 기술과 업무 환경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마누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다양한 AI 기술을 업무 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클루커스는 한국과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 거점을 두고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도입·운영,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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