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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시술 환자 진료비 역시 크게 늘었다. 난임 시술 환자 수는 2019년 12만1038명에서 지난해 14만458명으로 16% 증가했다. 난임 시술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18년 1542억원에서 지난해 2591억원으로 68%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27만3668원에서 2022년 184만4354원으로 증가했다.
불임 시술과 관련해 성별 별로 살펴보면 남성 불임 환자는 2018년 7만8376명에서 2022년 8만5516명으로 9.1% 늘어났지만 여성 불임 환자는 2018년 14만9546명에서 지난해 15만3085명으로 2.4%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진료비는 남성 불임환자가 33% 증가한 반면 여성 불임 환자 총 진료비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불임 진료가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30~34세로 8만6092명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고 35~39세가 8만5118명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했다.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은 2018년 5만6116명에서 지난해 6만4143명으로 14.3%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6만4922명에서 7만6315명으로 17.5% 증가했다. 진료비를 살펴보면 남성은 2018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137억원으로 36.6% 증가했고 여성 진료비는 2018년 1441억원에서 지난해 2453억원으로 70.2% 늘어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5~39세가 5만5063명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했으며 30~34세는 27.5%, 40~44세는 26%를 차지했다. 다만 증가 추이를 살펴볼 경우 50세 이상 난임 시술을 받은 이는 5년 사이 194.6% 증가했으며 45~49세는 112.4% 증가했다.
하구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불임과 난임 시술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진료현황 통계를 참고하여 원인이 되는 질병들을 확인하고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