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급방 운영 이렇게"…학습지원 플랫폼 `학교온` 개통

신중섭 기자I 2020.03.11 12:00:00

교육부-교육청 협력해 휴업기간 학습지원 체계화
‘학교온(On)’ 통해 온라인 학급방 운영비법 공유
온라인 학습 원격지원 자원봉사단 ‘교사온(溫)’ 구성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개학연기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마련된 온라인 학급방 개설,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통합지원 플랫폼 `학교온(On)`이 운영된다. 온라인 교수·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을 돕기 위해 180여명의 교사로 구성된 원격지원 자원봉사단도 구성된다.

교육부는 11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휴업기간 중 학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학습 통합지원 사이트 교온(사진=교육부)


우선 교육부-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구성해 △신학기 담임배정 △온라인 학급방 개설 △온라인 콘텐츠 제공 △학습과제 제시 및 피드백 등 학생지원 기본사항 운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지원한다. 온라인 학급방은 e학습터, 위두랑, SNS 단체방 등 온라인 상 교원-학생 간 소통 및 과제 제시·피드백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서울교육청의 재택 독서 프로그램인 `집콕`과 경북교육청의 유튜브 라이브 학습 등 우수 사례는 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도 공유·확산함으로써 교사의 온라인 학습 지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누리집인 `학교온(On)`이 지난 10일 개통됐다. 학교온에는 전국 교사들이 제작한 일일 학습 안내 정보인 `오늘은 뭐하지?`가 학년별 교과별로 탑재돼 있다. 또 학습활동 아이디어, 교과 콘텐츠 찾기, 온라인 학급방 활용법, 시도교육청 온라인 학습 자료 등 교사가 가정학습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교과 콘텐츠뿐 아니라 지난 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문화예술·안전·인문 분야 등 타 부처 콘텐츠도 협력·연계해 종합 제공된다. 또 각 시도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관련 정보와 온라인 학급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활용법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 원격지원 자원봉사단인 `교사온(溫)`도 운영된다. 온라인 교수·학습에 발 내딛는 선생님들을 돕기 위해 전국의 현장 교사들로 이뤄진 원격지원 자원봉사단으로 총 180여 명으로 구성된다. `교사온`에는 따뜻한 교사라는 의미로 따뜻할 `온`과 원격을 의미하는 온라인의 `온(On)`의 뜻을 담았다.

교사온은 지원을 요청한 교사의 PC에 원격 접속해 온라인 학급방 개설 및 온라인 학습 과정 설계와 운영 등을 돕는다. 교사온은 11~13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며 원격지원 사이트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학급방 따라하기` 유튜브 채널을 마련해 e학습터, 위두랑 개설·운영 등의 동영상과 SNS를 활용한 학급방 운영 등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학급방 활용 동영상도 안내하고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의 휴업기간에도 온라인 학급방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학습관리와 생활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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