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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고려제강 문화재단…부산서 공동 음악회서 개최

박민 기자I 2022.05.11 14:22:22
‘2022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포스터.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아그룹과 고려제강이 지역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세아그룹 산하 문화재단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고려제강의 ‘문화재단1963’과 함께 오는 13일~14일 양일간 부산 키스와이어 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2022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철강기업들이 협력한 최초의 지역사회 대상 메세나 활동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생활이 어려웠던 시민에게 야외 공간에서의 음악회를 개최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염원을 담아 201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오페라 후원 재단이다. 오페라 인재 후원, 음악회 개최, 학술연구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고려제강의 문화재단1963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설립된 재단이다. 예술전문도서관인 ‘F1963도서관’ 운영, 클래식 공연 및 기획 전시 등을 통하여 부산 지역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음악회 지휘는 신시내티 음대 겸임교수를 역임한 조정현씨가, 다수의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호평받은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울러 국내 대표적인 성악가인 바리톤 김진추(피가로), 소프라노 이세희(수잔나), 바리톤 강형규(알마비바 백작), 소프라노 윤정난(백작부인) 등이 출연하며,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박의숙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재단1963과 뜻을 모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를 공동 주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음악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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