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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99% "등록금 돌려달라"…115개大 학생들 반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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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섭 기자I 2020.06.29 14:49:30

적절한 등록금 반환 비율은 평균 59%
115개 대학 학생 3737명 내달 1일 소장 제출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학생 99%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강의 질(質) 저하로 올해 1학기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반환 비율은 평균 59%로 집계됐다. 전국 115개 대학생과 대학원생 3737명은 다음 달 1일 등록금 반환 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학생들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등록금 반환을 위한 교육부에서 국회까지 5박6일 대학생 릴레이 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전국 32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에 따르면 지난 24~28일 전국 대학생 1만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9.3%(1만1031명)가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 중 76.5%(8447명)는 1학기 납부 등록금의 일부를 직접 반환해줘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학기 등록금을 감면해주는 형태가 적절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19.7% (2184명)였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등록금 반환 비율은 평균 59%인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금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등록금 사용 실비 공개와 차액 반환이 68.6%(7578명)로 가장 많았다. 적립금 용도 전환 14.4% (1589명), 3차 추경을 통한 학생 직접 지원 12.8% (1409명),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용도 전환 4.1% (4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등록금 반환 관련 대책안 중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안으로는 상반기 등록금 반환 혹은 하반기 등록금 인하 대학에 재정 지원(73.4%)이 가장 많았다. 3차 추경을 통해 학생에게 직접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22%를 차지했다.

전대넷은 “등록금 반환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많은 정당들이 관련 법안을 발표하고 여당·정부·청와대도 6월 중 등록금반환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등록금 반환 협의가 진행 중인 건국대 역시 반환 예정 금액이 20만원 정도로 밝혀져 학생들이 다시 한번 분노하고 있으며 ‘3차 추경예산 투입’과 관련한 쟁점들도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27일까지 모집한 `2020 상반기 등록금 반환 소송인단`에 대학과 대학원생 3737명이 참여, 내달 1일 서울 중앙지법에 각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소장을 낼 예정이다. 계원예대가 4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서울 내 주요 학교로는 홍익대가 3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화여대 312명 △숙명여대 295명 △서울대 190명 △서강대 157명 △중앙대 49명 △한양대 30명 △고려대 23명 △연세대 11명 순이었다.

이들은 오는 7월 1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교육청소년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소송을 대리하며 학교별 등록금 납부 금액과 계열별 특성, 재정 운용 현황 등을 고려해 소송 진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해지 전대넷 집행위원장은 “소장 접수 전 참여 인원이나 학교 수를 최종 정리해 소송을 진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1학기 등록금의 3분의 1 정도를 청구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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