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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특히 김 여사는 지난해 어버이날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종로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이번이 세번째 치매안심센터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치매를 개별 가정 차원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해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8월부터는 장기요양보험의 본인부담 경감대상이 확대됐다.
아울러 치매 의료비의 본인부담률은 기존 20~60% 수준에서 10% 수준으로 인하됐으며, 공립요양병원 50개소에 치매전문병동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과 실종예방인식표 발급 등의 사회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치매안심센터에서 다감각치료 기구를 둘러보고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활발한 치료프로그램 발굴을 당부했다. 또 치매어르신들과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만들고 이를 직접 달아드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모인 간담회에서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치매로부터 국민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 치매안심센터”라며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치매국가책임제의 혜택 체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2년차를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는 점을 큰 성과로 꼽고 싶다”며 “많은 국민이 치매국가책임제의 혜택을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