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 ‘사할린2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 보이저가 이날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기쿠마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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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제재에서 제외된 사할린의 석유·천연가스 개발 사업 ‘사할린2’에서 생산된 원유를 적재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같은 석유 시설로 원유를 운송한 바 있다.
다이요석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원유 수용 요청을 받았다. 이 회사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중단했으며, 경제산업성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수입하고 있다.
일본은 2022년 2월을 기점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으며, 이후 서방 국가들이 주도한 가격상한제에도 참여했다. 다만 사할린2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과 연계된 일부 원유는 예외로 인정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상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중동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이후 원유 공급처를 다각화하려는 일본 정부 주도로 추진됐다.
일본이 중동에서 수입하는 원유는 전체 수입의 약 95%를 차지하며, 이들 물량은 거의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 일본 정부는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에 대응해 대체 원유 공급원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